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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 여행

파타야방콕 3박5일 패키지여행/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태국여행 2일차

by 인생즐기는거야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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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크리스마스라고는 느껴지지 않아서 말하지 않으면 몰랐을 겁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에는 추운 겨울에 크리스마스지만 여기는 따뜻하지?" 물어보며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는 무조건 추운 겨울이 아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지구는 넓고 나라는 많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게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아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조식을 먹었는데 다행히 아이들도 입에 맞는지 든든히 먹은 후 가이드님의 인솔에 방콕 여행을 시작했답니다. 

 

-왓포 사원 관광

사원 입장 시 주의사항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바지/반팔 이상의 티셔츠/샌들 또는 운동화 착용 필수. 반바지 착용 또는 짧은 치마 착용 시 사원 입구에서 바틱 구매 가능합니다(약 200밧)

 

사원에 도착하니 '여기가 태국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왓포 사원은 불교의 나라 태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원 중 하나로 여기에는 가장 큰 와불(누워 있는 불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사원을 돌아다니면 스님을 볼 수 있었고 스님께서는 우리에게 두 손을 모아 인사도 해주셨답니다. 드디어 와불이 있는 곳으로 도착. 와불의 길이와 높이에 깜짝 놀랐고 사진으로는 전체 모습을 찍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저도 모르게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게 만들었던 와불.

 

-배를 타고 수상시장, 수상가옥, 새벽사원 조망

왓포 사원에서 배를 타는 곳까지 걸어서 이동을 하였고 걸어가는 동안에도 주변의 상인들을 보게 되니 정말 신기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태국 사람들이 인사를 아주 반갑게 해 주거나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가이드에게 태국 인사법을 배워서 하루에도 몇 번씩이고 인사를 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더 반갑게 맞아주시는 태국 분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배를 타고 수상시장, 수상가옥, 그리고 새벽사원을 보는데... 수상시장과 수상가옥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아주 많이 달랐습니다. 수상시장이라고 하면 상인들이 배를 타고 여기저기 움직이며 물건이나 음식을 파는 모습이었는데 음... 상인도 한 명밖에 없고 시장의 분위기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수상가옥도 집 두채 정도 있어서 물 위에 있는 집이구나 하는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솔직히 실망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여기는 배를 탔다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답니다. 

 

-중식 후 해변휴양지 파타야로 이동

 

-마사지 1시간 체험

패키지에 마사지 1시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여행 전에는 아이들이 있어 마사지 받는 시간에 남편과 저는 마사지를 받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대기하자고 생각했는데 당일에 가이드님께서 "엄마 아빠가 마사지를 편하게 받으려면 아이들도 옆에 있어야 하죠? 그럼 아이들은 성장마사지로 해달라고 할게요"라며 제안해 주셨고 1시간을 2시간으로 업그레이드해 주셔서 얼떨결에 우리 가족은 다 마사지를 받게 되었답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 아이들이 싫다고 하면 어쩌지 걱정했지만 아이들은 처음 받아보는 마사지에도 두 시간을 잠을 자거나 가만히 누워있었다는 사실! 덕분에 엄마 아빠는 마사지받으며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었습니다. 

-알카자쇼 관람 후 야시장 투어

마사지가 끝난 후 알카자쇼 관람을 하러 갔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고 정말 여자보다 이쁜 트랜스젠더가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알카자쇼를 보기 전에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도 그렇고 너무 선정적인 장면이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해서 남편에게도 알카자쇼는 보여주기 싫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관람을 해보니 여러 나라의 음악을 춤으로 표현했고 더불에 그에 맞는 의상과 무대 세트를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첫째는 공연을 보고 "우와~ 엄마 저거는 어느 나라야? 멋있다" "엄마 저 언니 예쁘다"라는 말에 남편과 저는 웃음을 꾹 참았습니다. '사실 남자야~'

공연을 보고 야시장을 구경했는데 가이드님이 추천해 주시는 땡모반과 망고를 구입하고 숙소에서 먹을 악어 고기와 새우구이, 팟타이를 구입을 했답니다. 망고는 정말 정말 달고 맛있어서 숙소에서도 계속 먹었고 악어 고기는 근육이 많아서인지 질긴 느낌이 들어서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지만 남편은 맛있다며 다 먹었답니다.

숙소에 오면 우리는 그렇게 야식을 먹었습니다. 편의점에서 과자, 맥주, 라면을 쓸어오면 하루의 마지막을 야식으로 끝을 냈습니다. 하루도 이렇게 흘러갔습니다. 가이드님의 인솔에 따라 여기저기 구경하고 식사하고 이동하니 하루가 금방 갑니다. 우리 가족의 태국 여행 둘째 날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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