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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아들의 슬기로운 취미생활은 바로 팽이장난감 돌리고 돌리기!

by 인생즐기는거야 2023.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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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 동네에 딱지치기가 유행하더니 지금은 팽이 장난감이 유행인가 봅니다. 

작년에 아는 지인분께서 아들이 한참 가지고 놀던 건데 이제는 커서 가지고 놀지도 않는다며 우리 아이에게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무슨 장난감을 주실까 했는데 받고 나서

 

 '음... 이게 무엇에 쓰는 건가...?'

 

우리 아이는 장난감 선물을 받고도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도 몰라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던 팽이 장난감들 아무런 쓸모가 없어 보였던 팽이들이 지금은 우리 아들에게 소중한 장난감이랍니다.

 

예전에는 빛을 보지 못했던 장난감이 지금은 무조건 가지고 나가야 하는 장난감이 되어 지인분께 받아 놓았던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엄마이기에)

 

아들은 유치원에 등원하기 전에 꼭 팽이가 들어있는 가방을 챙기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하원할 때에는 엄마를 보고 인사를 하는 게 아니라 엄마의 손에 가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못 말리는 아들.

 

하원하는 친구들과 모여 쓰리! 투! 원! 외치며 팽이 대결을 하는 모습을 볼 때면 6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는 상황.

 

이렇게나 좋아하는 아들은 일기장에 팽이를 그리기까지... 언제 팽이 열풍이 지나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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