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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내 아이가 한 멋진 일 어머나운동본부 머리카락(모발)기부 방법과 절차 순서 주소

by 인생즐기는거야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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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한 이유

 
현재 9살이 되어 지금까지 긴 머리를 고집스럽게 기르고 있던 딸이 있답니다. 긴 머리가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인지 머리카락을 자르는 걸 싫어했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여 간단한 손질만 몇 번 하고는 계속 기르는 중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름이 되고 긴 머리를 씻고 말리고 관리하는 것이 조금 번거롭게 느껴졌고 머리가 너무 길면 아이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여 고민을 했답니다. 아이에게 갑자기 "머리카락 조금만 자르자" 말하면 놀라기도 하고 거부할 것 같아서 '아! 그래 이거야!' 
 
"딸아 엄마가 알아봤는데... 어차피 머리 조금 손질하려고 하는거 혹시 소아암 아이들에게 머리카락 기부하는 건 어때?" 이 말을 들은 아이는 소아암이 무엇인지, 기부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해했고 아이에게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답니다. 저는 아이에게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부담을 느끼지 말고 정말 아이가 하고 싶으면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제안을 했으니 결정은 아이가 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그래, 그건 너의 선택이니 엄마는 기다릴게."
 
그리고 아이는 저에게 답을 해주었습니다. "엄마 나 결정했어. 머리카락 기부하고 싶어" 아이의 선택에 놀란 엄마랍니다. 그리고 마음먹었으니 바로 미용실로 갔고 그곳에서 머리카락 기부를 할 거라고 하니 고무줄로 머리카락을 묶고 잘라주시려고 했는데 그 순간! 미용사분이 하시는 말씀 "음... 머리카락 기부하려면 30cm라고 알고 있는데 머리카락을 자르고 나서 다듬으면 머리카락이 어깨가 아니라 단발이 될 것같은데요?"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아이가 결정하도록 기다렸더니 아이의 말 "엄마, 나 기부하고 싶어 오늘 잘라도 될 것 같아" 그래서 머리카락을 자르기 시작했고 아이는 미소를 지으며 기다렸답니다. 아이에게 어려운 결정을 하게 만든 게 아닌가 미안한 마음... 이런 결정을 해준 아이가 대견하고 듬직하고 멋져 보였답니다.

짜잔~ 우리 아이는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내 딸이지만 예쁘다 예뻐" 단정하면서도 깔끔하니 참 예쁘다고 말해주니 싱글벙글 머리를 다 자르고 나니... 본인도 생각보다 많이 잘라져서 놀랐지만 괜찮다고 말하니 뭉클... 괜찮아 괜찮아 머리카락은 또 자라니까 잘했어~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모발) 기부방법과 순서

 
어머나 운동본부로 사이트로 이동하여 먼저 회원가입을 합니다. 

 

 

머리카락 기부 |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 | 국제협력개발협회

탁월한 희생정신으로 자신의 모든것을 사회공헌에 바치는 분들에 대해 사회공헌대상 표창을 진행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사회공헌재단

www.kwith.org

 
어머나 운동본부 카테고리에 머리카락 기부를 클릭하면 수혜대상 및 현황, 취지 및 목적, 절차, 기대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머리카락기부 신청하기를 클릭하여 개인정보를 적어주시고 이곳에서 등기(송장) 번호를 적어야 하기 때문에 모발을 어머나 운동본부로 택배 보내신 후에 사이트에 접속해서 신청서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1. 기부해 주실 머리 길이는 25cm 이상이어야 합니다. 
  2. 머리카락을 묶는 고무줄 위로 자릅니다. (미용실에 가서 모발기부하려고 한다 말씀드리니 알아서 잘라주셨답니다)
  3. 서류봉투나 작은 상자에 머리카락을 포장합니다. 
  4. 머리카락을 등기나 택배로 보냅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노원구 화랑로 45길 24. 3층(월계동)
  5. 홈페이지에서 보내주신 운송장을 신청서에 기입하여 작성합니다.
  6. 약 1주일 후 홈페이지에서 머리카락 기부증서를 출력합니다.

 

 

 

모발을 택배로 보내고 신청서를 작성한 후 3일 정도 지나고 난 뒤 다시 어머나운동본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모발기부증서를 출력할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결심을 한 아이에게 기부증서를 프린트해서 보여주니 뿌듯한 표정을 하며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가 얼마나 기특하던지 내 아이지만 참 대단한 일을 했구나 많은 칭찬을 해주었답니다. (아이는 학교에 기부증서를 가져가서 친구들과 선생님께 자랑했다는 소문이...)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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