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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 여행

#2일차 아이들과 함께하는 필리핀 패키지 가족여행 (필리핀 보홀)

by 인생즐기는거야 2024.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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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2일 차에 예정되어 있던 고래상어 투어는 날씨로 인하여 마지막날로 변경하기로 해서 2일 차는 오전, 오후 자유여행이 되었답니다. 생각지 못한 변경으로 인하여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아이들이 원하는 걸 하자! 방콕여행을 했을 때는 관광위주로 꽉꽉 채워진 일정에 조금 힘듦이 있었기에 이번여행은 휴식, 휴양을 하기로 결정해서 여유로운 패키지여행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7시에 일어나자마자 호텔 조식먹으로 출발~ 원래 아침을 먹지 않은 사람이기에 꼭 가야되나 싶었지만 왔으면 호텔조식은 맛봐야겠다는 생각에 식당으로 가보았답니다. 우리 가족은 여행을 하면서 현지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도 부담 없이 빵, 계란, 밥, 음료를 배불리 먹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면서 컵라면, 햇반, 김치 등 음식은 챙겨가지 않는 우리 가족) 

 

 

조식을 먹고나서 호텔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고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고 좋았다는 사실. 

이런 게 바로 힐링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장에서 즐기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순간 한국에서 챙겨 온 풀페이스마스크를 착용하고 물에 적응하기. 고래상어 투어가 예정되어 있기에 스노클링 하기 좋게 미리 구입을 했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아이들이 긴장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면 어쩌지 걱정했지만 처음 수영을 하는 거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빨리 적응해서 수영장을 가로지르며 수영했다는 사실! 

 

 

오전은 수영장에서 놀기만 했는데 시간이 금방 지나갔답니다. 점심에 가이드님을 만나서 패키지 사람들과 함께 현지식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식이라 입맛에 맞을까 걱정은 했지만... 걱정도 잠시 우리가족이 이렇게나 잘 먹었던가? 자극적이거나 향신료가 세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기에 딱 알맞아서 닭고기와 밥, 국물까지 잘 먹었던 현지식. 

 

오후에는 근처 알로나비치에 가서 구경해보기로 했고 알로나 비치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는데 사실 바다 쪽으로 사진 찍으면 여기가 한국인지 해외인지 구분이 안되지만 야자수나무와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아 여기는 필리핀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이제 잠깐 숙소에서 휴식하기로 하여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이동했답니다. 그런데 쉬었던게 아니라 또 수영을 하겠다는 아이들 '그래그래 마음껏 수영해 보자' 그리고 씻고 다시 준비하여 알로나비치 밤거리 구경하러 출발! 도착하자마자 메인무대에 불쇼를 하고 있어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이거 정말 한 번쯤 볼만한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마지막에는 같이 사진도 찍고 좋은 추억으로 남기기~ 

 

그리고 우리는 알로나 비치 밤거리를 산책해보기로 하고 둘러보았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식당에 들어가 간단한 음식을 먹어볼까 했지만 사실 마땅한 곳도 없고 주변에 담배를 피우고 있는 관광객이나 현지인들이 있기에 조금은 피해 다녔다는... 해변이 길지 않아서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는 좋았답니다. 

 

편의점에 들려서 맛있는 간식과 현지 맥도널드에 들려서 치킨, 딸이 좋아하는 망고를 사서 숙소로 들어가서 먹기로... 우리 가족이 제일 좋아했던 시간이었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킨, 남편이 좋아하는 라면, 딸이 좋아하는 과일, 아들이 좋아하는 감자튀김까지... 다시 사진을 보니 생각나는 맛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수영장에서 수영을 마음껏 하고, 그 유명한 알로나비치에서 해변을 거닐고, 숙소에서 맛있는 야식타임까지 즐기고 나니 필리핀에서의 2일 차가 지나갔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필리핀 여행이 이렇게나 즐거울 수 있을까요? 시간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아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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