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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아들 6살 유치원 수료를 축하해! 네가 가는 길, 그 길이 바로 꽃길

by 인생즐기는거야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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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이 되니 졸업시즌이 다가왔습니다.

 

작년 이맘때에 첫째의 유치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유치원에 들어섰고

아이들이 하나 둘 입장하는데 어찌나 뭉클하던지

 

그리고 아이들이 부르던 졸업 노래와 부모님께 감사 노래

지금 생각해 봐도 또 울컥합니다.

 

이번에는 둘째의 6살 수료식이 있었답니다.

 

언제 이렇게 컸는지

매년 느끼는 부모의 감정이랍니다

 

둘째는 어린이집에 입소했을 때가

12개월, 첫돌이 지날 무렵에 했답니다.

 

그때는 첫째와 18개월 차이로

엄마에게도 쉼이 필요했기에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둘째

 

그리고...

 

엄마의 취업으로 인하여 돌봄까지

 

다른 친구들은 9시에 등원하면

우리 아이들은 8시 반에 등원했고

다른 친구들이 4시에 하원하면

우리 아이들은 6시가 넘어서 하원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생활을 했던 우리 아이들

 

다행히 어린이집, 유치원 모두 같이 다녀

돌봄까지 하더라도 두 아이는 감사하게도 잘 있어줬습니다.

 

남들은 방학이라고 가지 않은 유치원에

우리 아이들은 가야 했고

퇴근해서 부랴부랴 유치원에 가면

신발장에는 우리 아이들 신발 두 켤레뿐...

 

그렇게 우리는 2년 6개월을 보냈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기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마로서만 사는 게 아니라 '나'를 찾고 싶었기에

내 욕심에 아이들을 힘들게 한건 아닌가

하루하루 미안한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씩씩하게 자라주었고

그때의 시간을 재밌었다고 말해주니

엄마로서 미안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12개월부터 쉬지 않고 사회생활하고 있는 우리 둘째!

엄마는 항상 미안하고 네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줘서 고맙고

언제나 엄마가 옆에서 응원하고 지켜줄게!

 

사랑해 우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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