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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 여행

<청주 아이들과 함께>세종근교 청주롯데아울렛에서 득템하고 시내구경하기!

by 인생즐기는거야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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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면서 옷이며 신발이며 정리를 하다 보니 아이들이 금방 자라는 게 느껴집니다. 작아져서 버리고 해져서 버리고 그러다 보니 당장 신어야 할 운동화 한 짝 없다는 걸 알고 바로 청주 아웃렛으로 출발했답니다. 아이들은 쇼핑을 좋아하지 않지만 본인들의 신발을 살 거라고 하니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여주 아울렛, 이천 아울렛, 대전 아울렛을 가본 적이 있었지만 청주 아울렛은 처음이라서 기대했는데... 사실 비교하면 좀 그렇지만 확실히 규모가 작다는 사실! 나이키, 아디다스, 디스커버리 등 스포츠 매장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직접 신어 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아디다스에 사 40% 세일, 타임세일을 진행해서 아이들 운동화 4개를 1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득템 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고르고 신어보고 그래서 결정했기에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 모습에 뿌듯했답니다.

 

우리는 정말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집에 가기 아쉬워서 청주 시내로 갔습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따뜻해서 아이들과 돌아다니기도 좋았답니다. 길거리를 구경하는 중에 만난 십원빵! 우리는 한 번 먹어보자며 치즈, 고구마치즈 두 종류를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목빠지게 기다리는 아이들...

 

예상했던 십원빵의 모습은 치즈가 가득 차 있어 한번 베어물면 입안 가득 치즈로 오물오물할 줄 알았는데 음... 예상과는 다르게 '빵 안에 치즈가 있네? 치즈가 잘 늘어나네?' 맛보다는 '우리는 십원빵 먹어봤다~' 이런 생각을 했답니다. 그냥 한번 먹어본 걸로 만족하기로~ 그래도 아이들은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게 재밌나 봅니다. "엄마, 엄마! 이거 봐요" 

 

청주 성안길 생활의 달인 떡볶이 가게인 APM떡볶이.  사실 사람들이 줄서 있으니 뭐지? 그렇게 맛있나? 한번 먹어볼까? 하고 자연스럽게 줄을 서고 있는 남편. 우리는 분식집의 기본 대표 메뉴 떡볶이, 튀김, 어묵을 시켜 먹었는데 남편은 자리에 앉자마자 순대를 못 시켰다며 아쉬워했답니다.

 

떡볶이는 맵지 않아서 딸도 먹을 수 있을 정도여서 부담없이 계속 손이 갔고 튀김은 떡갈비, 야채, 순대, 새우, 치즈 등이 있었는데 안 맛있을 수가 없었다는... 진짜 옛날 분식집의 느낌으로 사람들과 옹기종이 앉아 먹으니 오랜만에 느끼는 감성. 결론은 맛은 평범했다!

 

그리고 놀게 빠지면 섭섭하니 오락실로 출발! 우리는 오락실에 가면 각각 5천원씩 쥐어주고 알아서 오락을 즐 길 수 있도록 합니다. 게임이 끝날 때마다 계속 돈을 달라고 하면 결국 끝이 나지 않기에 정해진 금액에서만 놀기.

 

역시나 오락을 하며 신나게 놀줄 아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남편. 갑자기 얼굴에 땀이 맺혀있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펌프를 신나게 하셨다는 남편의 말에 한참 웃었답니다. '운동했네' 딸은 드럼, 피아노 게임을 즐기고, 아들은 뽑기를 즐기며 1시간 정도는 오락실에서 있었던 듯합니다. 

 

이렇게 놀다보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눈앞에 보인 '홍콩반점' 그곳에서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먹었고 맞은편에 호떡을 사서 먹고 싶었지만 영업이 끝나서 아쉽게도 호떡은 먹지 못했다는... 세종에서는 붕어빵, 호떡 먹기가 힘들어서 집에 가기 전에 꼭 먹고 싶었는데 얼마나 아쉽고 슬프던지... 진짜 먹는 욕심이 없는 사람인데... 호떡은 진짜 먹고 싶었나 봅니다.

 

 

집에 가기 전에 오늘의 우리를 사진으로 남기기! 인생 네 컷이 처음 나왔을때 아기였던 아이들을 안아 들어올려 어색하게 찍은 흑백 사진이 우리의 추억으로 냉장고에 붙어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인생네컷 사진이 보이면 사진 찍자는 엄마의 제안에 잘 협조해 주던 우리 가족. 그 덕분에 냉장고에 붙어있는 사진들이 엄청 많아지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그 사진들을 보며 그때 있었던 일을 말하기도 하고 그때의 감정을 말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더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엄마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추억 남기기!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었고... 딸의 과한 꾸밈에 엄마가 민망할 정도였던... 사진을 찍을 때 가족의 웃음소리에 더 웃게 되는 이때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시간이 흘러 이때를 또 기억해 주길 바랄 뿐입니다. 우리 다음에는 또 어디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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