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28

아들의 슬기로운 취미생활은 바로 팽이장난감 돌리고 돌리기! 언젠가부터 우리 동네에 딱지치기가 유행하더니 지금은 팽이 장난감이 유행인가 봅니다. 작년에 아는 지인분께서 아들이 한참 가지고 놀던 건데 이제는 커서 가지고 놀지도 않는다며 우리 아이에게 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무슨 장난감을 주실까 했는데 받고 나서 '음... 이게 무엇에 쓰는 건가...?' 우리 아이는 장난감 선물을 받고도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도 몰라 구석에 덩그러니 놓여있었던 팽이 장난감들 아무런 쓸모가 없어 보였던 팽이들이 지금은 우리 아들에게 소중한 장난감이랍니다. 예전에는 빛을 보지 못했던 장난감이 지금은 무조건 가지고 나가야 하는 장난감이 되어 지인분께 받아 놓았던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장난감을 사주지 않는 엄마이기에) 아들은 유치원에 등원하기 전에 꼭 팽이가 들어있는 가방.. 2023. 11. 13.
세종 종촌동에서 가을느끼기 여기는 어디일까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어느 날이면 마음도 살랑살랑해지는 느낌. 이제는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나뭇잎이 무르익어가는 모습을 보니 왜 이렇게 예뻐 보이는지 바쁜 일정 속에 단풍 구경을 가지 못했지만 집 앞에 있는 이 거리를 거닐며 단풍 구경을 했답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갑니다. 파릇파릇했던 나뭇잎들이 빨갛게 빨갛게 물들어지고 이제는 하나 둘 낙엽이 떨어집니다.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 다음의 모습은... 무언가 휑해진 나무들이 슬퍼 보이기까지 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엄마인 나는 그대로인 것 같은데 시간은 흘러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이 눈에 보이고 밖에서는 계절이 바뀌는 모습이 눈에 보이니 나의 모습도 변해가는데 마음은 그대로이고 싶나 봅니다. 이렇게 가을을 느끼고 나면 금세 겨울이 다가옵니다. 이번 겨울.. 2023. 11. 12.
아이들과 함께하는 도서관 데이트(종촌동도서관 운영시간) 세종에 이사 오면서 제일 좋았던 것은 도서관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 우리 아이들은 책과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으로 오늘은 도서관으로 출발했다. 도서관에 막상 들어서면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많다. 우리 아이들도 그 분위기에 본인들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자리에 앉아 그림을 보든 글을 읽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 나는 그 시간이 참 행복하다. 종촌동도서관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도움3로 125,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5층에 위치하고 있다. 종촌동도서관 운영시간 월~금요일 09:00~22:00, 토요일 09:00~18:00 종촌동도서관 휴관일 매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일로 정해져 있다. 2023. 11. 2.
세종특별자치시 태권도 품새대회에 출전하다! 메달의 색깔은 무엇일까요? 태권도에 갔다 온 딸이 갑자기 종이 한 장을 내밀더니 "엄마, 나 여기 나가고싶어!"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종이를 자세히 보니 품새대회였다. '딸아, 대회라는 걸 알고 있는거니,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할 수 있니' 나의 걱정이 무색하게 딸이 직접 종이에 자신의 이름을 쓰고 본인 용돈으로 참가비를 냈다. 정말 나가려고? 이렇게 지민이의 품새대회 신청서를 제출하고 시간이 흘렀다. 드디어 대회날 아침! 엄마인 나로써는 아이에게 해줄 것이 없었다. 본인이 태권도장에서 연습하고 집에서 연습하는 수밖에 나는 옆에서 격려와 응원을 해주었을 뿐... 대회는 8시 30분에 시작하여 부랴부랴 준비하고 장소로 출발했다. 도착하니 와우... 정말 대회장이었다. 나는 어렸을떄부터 소극적이었고 내성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이런 장소.. 2023. 10. 31.
초등학교 입학식에 참여하다. 우리딸 입학을 축하해~ 예비 초등학교에서 이제는 초등학생으로 레벨업 한 우리 딸. 초등학교 입학식을 참석하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떨린다. 엄마 눈에는 아직도 아기 같은데 초등학생이라니 진짜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 빨리 클 수가 있을까 유치원 졸업식을 한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입학식 참석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 같아 엄마인 나도 떨리는데 딸아이는 빨리 학교 가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우리 딸 학교가 아직 뭔지 모르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학교란 말이지... 유치원 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설명하고는 싶었지만 꾹 참고 학교로 향하는 길. 아이와 손을 잡고 학교로 가는 길은 참 이상했다. 이 길은 우리 아이의 등하교를 책임질 길이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이는 이 길을 다녀야 .. 2023. 3. 29.
태권소녀/흰띠에서 흰노띠로 레벨업/너의도전을응원해 작년에 딸아이와 태권도 영상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이는 "엄마, 나도 태권도 배우고 싶어요"라고 표현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일하는 상황에 아이 혼자 태권도 학원을 다니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 다음을 기약했었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게 되고 저는 전업맘이 된 상황에 아이는 친구들이 태권도 학원을 가는 모습을 부러워했고 고민을 하다 처음으로 태권도 학원을 갔습니다. 학원이라는 곳을 처음 다녀본 아이는 기대감이 넘쳤고 정말 좋아했습니다. 처음 태권도장에 가서 교육받는 모습을 보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는 태권도의 분위기와 무서워 보이는 관장님, 처음 보는 친구들에 어색함과 낯섦.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 모습에 엄마 아빠는 뒤에서 웃음이 났습니다. 50분이라는 시간을 보낸 뒤 아이는 바로 "엄.. 2023. 2.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