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아이들과 함께>대둔산 케이블카 탑승 시간 요금 거리 정리

 

 

 

친정부모님과 함께 이동하는 차 안에서 케이블카를 타봤냐는 질문을 시작으로 손주들에게 한번 태워주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갑자기 대둔산케이블카를 타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케이블을 탈 수 있다는 생각에 얼마나 들떠있던지... 저 또한 대둔산 케이블카는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이었습니다. 친정부모님 댁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부모님은 몇 번 와보셨다며 가을이나 겨울에 오면 사람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대둔산케이블카를 타는 곳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으나 도로 바닥에 공사를 하고 있고 길이 비교적 좁고 경사가 있어서 주차는 여유롭게 아래에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매점 바로 맞은편에 매표소가 있었고 이곳에서 대인 2, 어린이 2 왕복권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티켓은 돌아올 때도 꼭 필요하니 잃어버리시면 안 되니 보관을 잘할 것!(티켓분실 시 재구매하여 케이블카 탑승해야 함) 왕복권을 구매했는데 돌아올 때는 케이블을 타지 않고 내려오신다면 편도권을 뺀 나머지 금액을 환불해 준다고 하니 꼭 챙기셔야 합니다. 

 

 

대둔산케이블카 매표

 

 

 

 

 

3층에서 탑승 대기를 했고 매시 정각, 20분, 40분에 맞추어서 케이블카를 탈 수 있으니 시간에 맞추어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3층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케이블을 탔답니다.

 

 

 

 

드디어 대둔산 케이블카 탑승!

 

겨울의 대둔산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대둔산은 이전에도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올라가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겨울에 올라가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것은 사실... 가을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눈에 쌓인 대둔산의 모습을 보니 우리가 언제 이렇게 와보겠나 싶어서 계속 보게 되었답니다. 대둔산 케이블카에 처음 타보는 아이들도 연신 신기하다며 밖을 쳐다봅니다.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면 금강구름다리 바로 아래에서 도착하기 때문에 구름다리로 바로 가보았습니다. 이 날은 날씨가 춥고 바닥에 얼음이 있어서 위험했지만 아이들은 신나게 올라갔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난간을 잡아야 하는데 차가워서 주춤하던 아이들... 그래도 끝까지 올라갔답니다.) 

 

 

구름다리를 지나 저 멀리 보이는 계단은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친정엄마는 저 계단에 올라가 보셨다고 하시고 아들은 저 멀리 계단까지 올라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순간 무서웠답니다. "다음에 더 커서 올라가 보자" 엄마가 할 수 있는 말...

 

 

 

 

아이들과 함께 대둔산 케이블을 타고 이곳으로 오다니 정말 갑작스러운 일정이었고 산에 오르게 되었는데 뻥 뚫려 있는 산 아래를 보니 얼마나 마음이 편해지는지 모릅니다. 산보다는 바다를 많이 가는 우리에게는 이런 경험이 참 새롭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추억으로 기억이 될까 궁금합니다. 케이블카 덕분에 편하게 올라와서 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

 

 

 

 

 

★대인과 소인 왕복요금이 생각보다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둔산에서 유명한 구름다리 바로 아래에 도착하기 때문에 편하게 올라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 요금으로 대둔산 케이블카를 타신다면 정말 나무가 파릇파릇한 날과 알록달록 가을에 찾아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매점이 있는데 산 위에 있는 거라 가격이 비쌉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함께 올라가신다면 생수와 간식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