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겨울 공주 군밤축제
2025.1.16(목)~1.20(월)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
우리 가족은 공주에 있는 석장리박물관을 관람하고 마지막 코스로 공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제 대표적인 축제 군밤축제에 다녀왔답니다. 토요일이라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고 역시나 차들도 많아서 주차 걱정했는데 주차 안내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작년에도 군밤축제를 즐기러 저녁에 왔었는데 이번에는 오후 3시쯤 도착하여 여러 부스를 하나하나 구경할 수 있었는데 또 다른느낌이랄까? 밤에는 보지 못했던 체험과 분위기에 한번 놀랐답니다.
낮에 축제를 와보니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들이 꽤 있었고 눈썰매, 전통놀이, 보이는라디오 등 축제의 즐길거리가 있었답니다. 딱지치기 대결에 참여하여 선물도 주셨는데 남편도 참가는 했는데 상품은... 아쉽게도 받지 못했다는... 그래도 행사에 참여하니 더 재밌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던 전통놀이 체험 이곳에는 딱지,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가 있으니 한동안 이곳에서 놀았답니다.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대형화로에 알밤을 구워 먹는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부스마다 칼집밤이라고 따로 팔고 있으니 가격이나 상태를 비교해보시고 구매하셔서 구워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정말 재밌어하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신기하다며 사진도 찍고 가셨답니다. 군밤축제는 이 체험이 메인이라고 할 만큼 대형화로에 언제 이렇게 밤을 구워 먹을 수 있나 생각하며 꼭 해보시길...
시작은 아이들 체험이지만 끝은 아빠들의 노동이었던 체험 이번에는 많이 타지 않게 노릇노릇 익어서 바로 껍질을 까면서 입에 쏙 넣으니 꿀맛!
축제를 즐기면서 눈에 띄었던 아기 쉼터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축제장에서 이렇게 있으면 얼마나 마음이 편할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축제장을 구경하다 보면 아이 밥도 먹여야 하고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 상황이 당연히 오게 되니 이런 센스까지!!!
체험을 하기 위해 칼집밤으로 1kg을 구매하였고 지나가다보면 부스마다 시식용 밤이 있어서 몇 개씩이나 먹었는데 어찌나 맛이 있던지 갑자기 밤을 사야겠다며 부스에서 2kg 구매하여 집으로 가져왔답니다. 집에 오자마자 에어프라이기에 넣어서 구우니 정말 군밤이 되었고 다음날 찜기를 이용하였더니 부드러운 밤이 되어 아이들과 맛있게 먹었답니다.
공주알밤 보관방법
1. 물에 공주 알밤을 푹(10시간 이상) 담가 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벌레 먹은 밤이 동동 떠올라요)
2. 밤을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말려 주세요.
3. 물기를 말린 공주알밤을 지퍼백에 소분하여 김치냉장고에 보관해주세요.
4. 맛 좋은 공주밤을 드시고 싶을 때마다 꺼내 드시면 됩니다.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해서 밤을 구우실 때는 반드시 칼집을 넣으셔야 합니다. 집에서 칼집밤인 줄 알고 그냥 에어프라이기에 넣었다가 펑! 했답니다. 그리고 삶으실 때는 칼집을 깊게 두 번 했더니 반으로 갈라지기도 하니 살짝 칼집을 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축제를 다녀와서 2kg 밤을 사 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맛있어서 한 번은 에어프라이기, 한번은 삶아서 먹으니 벌써 그 많은 밤이 없어지는 게 보입니다. 남편이 이렇게 밤을 좋아했었냐며 물어보는데... 네... 저 밤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공주 군밤 잊을 수 없는 그 맛 또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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